환갑이 되던 2017년
어느날............ 문득
나 자신보다
역할로서만 살아온듯한 생각들이
주변환경들과 어우러져 촉매제가 되었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더 늦기전에
알아보구....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이제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살때가 되었다
손녀 돌보면서 시작한 방송통신대학
유아교육과 4년 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졸업식이 내년 1월인데
그땐 내가 한국에 없을것이기에
가족들과 함께 졸업을 미리 축하하며..
"그동안 저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쁜 손녀의 꽃다발을 받으며
딸과 손녀가 직접 만든
세상에 단하나뿐인 케익
밴부버에서 오신 사돈과 함께
조촐한 환갑 식사가 있었다
8년 3개월간의 한국생활을 마치고
내 삶의 주체자로서 ....나는 벤쿠버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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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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